포항여행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동백꽃 필 무렵 바퀴달린 집 촬영지

 

포항여행 구룡포일본인 가옥거리(근대문화역사거리)의 지난주 TV를 보니 바퀴 달린 집2 촬영지가 포항이더군요. 좋아하는 방송이라서 재미있었는데 공효진씨와 오정세씨가 놀러와서 전에 찍었던 구룡포를 소개하고 이번주는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근대문화마을거리도 가보고 저도 오랜만에 포항여행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웃음)

오시는 길 공용주차장 :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54-32 무료주차 가능

여기는 시내에서 22km리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인근에 큰 시장이 있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공용 주차장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은 위에 주소를 써주세요. 주차비가 없어서 차를 세워놓고 여유있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900번 버스를 타면 한번에 갑니다!

대중교통으로 포항·일본인 가옥거리를 방문하시는 분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0번 버스로 41분 정도 소요됩니다. 조금 오래 걸리지만 바로 가는 버스 노선이 있기 때문에 여행자도 부담없이 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주니 길만 건너면 바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입니다!

길을 건너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왼쪽에 아저씨 성함이 뭐라고 하면서 ㅋㅋ 그냥 선물처럼 주는 것 같지만 장사치예요~ 괜히 이름을 말할 필요는 없어요. 쿠쿠쿠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송 하셨던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라는 걸 엄청 크게 써놨거든요 저는 이 작품을 한참 뒤에야 봤는데 잔잔한 감동도 있어서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그래서 한번 오고 싶었거든요 저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지 거의 포항 여행 코스로 오시는 것 같네요. ㅋ

문화촌 거리 안내도

원래는 포항 일본인 가옥거리라고 불렸는데 요즘은 어감이 좋지 않아서인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라고 부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들어가니 거의 옛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더군요. 100년 전 일본인이 살던 가옥의 거리가 1900년대 초에 바뀐 것 같아서 과거의 역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재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군요.그들이 살았던 것을 굳이? 하는 생각도 조금 했습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봤는데 사실 골목길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어딜 가나 구경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더라고요. 극 중에서 보면 엄청나게 크고 넓어 보였는데 막상 가보면 마치 옛날 골목 같은 느낌이 들어요.

골목길 볼 만한 곳

조금 걸어가다 보면 의상실 1곳이 보이는데 옷을 파는 가게가 아니라 동백꽃 필 무렵 촬영장 시절에 출연진 의상실 겸 대기실로 사용했던 공간이래요. 후후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밖에서만 구경해야 했어요.

걷다 보면 이렇게 앉아서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서 좋았어요 카페나 레스토랑 몇 곳을 제외하면 실제 구경할 수 있는 건 거리뿐이라 재미없을지 모르지만 이런 소품들을 놔두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지루하지 않았어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식당~ 여기가 극중 고두심 씨가 운영하던 곳인가? 지금은 냉면집 같은데 입구부터 벌써 드라마 사진들이 잔뜩~

조금 한적한 골목길에 들어서자, 이곳에서 찍은 다른 작품의 사진도 볼 수 있었는데,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인 여명의 눈동자를 찍었대요.

근대역사관 입장 가능시간: 10:00~17:00 포항 구룡포일본인 가옥거리로 불리게 된 이유인 근대역사관도 골목 끝쯤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은 시간 제한 없이 볼 수 있는 볼거리였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열체크는 필수, 마스크도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되는데 예전에 여기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그대로 남겨놓고 재현해 놓았으니 솔직히 이곳은 굳이 갈 필요가 없어 보였어요. 이렇다 할 볼 만한 것도 없어서 대충 둘러보고 왔어요.

입구에 세워진 늦은 포스트 포항 여행하면서 여기랑 호미곶에서 느린 포스트 두 번 봤는데 한 번은 보낼 걸 그랬네요 그런데 엽서 등은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안내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 카멜리아

이쯤 되면 당연히 가야지 동백이지.카멜리아도 들렀어요.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이자 어제 방송된 일주나무집 촬영지로 극중 공효진 씨가 이곳에서 장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찍힌 곳이었지만 현재는 들어갈 수 없고 건물 형태만 그대로 보존해 앞에서 사진만 찍을 수 있게 돼 있었어요.

여기 갈 때 꼭 드라마 보세요~ 나도 만약 보지 않고 찾아간다면, 아무것도 못 느꼈던 것 같은데 작품 보고 가면 그때 생각도 나고 감정이입이 된다고 해야 되나? 그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카멜리아 바로 옆에는 카페가 생겼어요 바퀴 달린 집에서 오정세 씨가 공효진 씨에게 건물 옆에 새 카페가 생겼다고 말하는 걸 봤는데 거기가 여기인가 봐요. 나름 분위기 좋은 카페였어요 크로플이 맛있어요. 여기는 나중에 후기 남겨볼게요~

또 다른 촬영 장소인 돌계단을 올라가려 할 때 기둥이 서 있고 앞에 안내문이 적혀 있어요. 뭔가 했더니 옛날 일본인들이 살면서 구룡포항을 만들 때 기여한 사람들이 적혀 있더라고요. 이후 이곳 주민들이 시멘트를 발로 기록을 덮고 돌기둥을 거꾸로 세웠는데, 1960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위폐를 봉안하는 충혼각을 세우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사람들이 다시 새겨졌다고 해요.

한참 구경을 하다가 해가 질 무렵 돌계단을 올라갔는데 멀리 가라앉는 모습도 보여 주변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백이랑 용식이가 여기 앉고 라고 이야기한 모습의 사진이 들어있는 표지판도 놓여있고, 다들 여기 앉아서 그 포즈를 그대로 따라하면서 사진 찍기에 바빴어요. 이곳은 꼭 맑은 날 일몰 때 가보세요.

옆으로 조금만 걸으면 핫타바 다마루로 불리고 산책로와 전망대도 있어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충혼탑과 용왕당

조금 더 올라가면 충혼탑과 용왕당도 나타납니다. 대한민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일제에 저항하다 숨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그리고 애국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용왕당은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조업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제당인데, 용신의 조모인 용왕의 처를 모시는 데 반해 사해용왕을 모시는 것이 보통 특징이라고 합니다.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드디어 토종 음식이 눈에 들어왔어요. 홍게우동도 팔고 어묵도 팔고~지역 특산품인 과메기도 구입할 수 있다. 근데 바로 옆에 시장도 있으니까 비교해서 사는 게 좋아요~

날씨가 흐려서 선셋이 예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해가 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네요 포항 여행을 가실 분들은 구룡포일본인 가옥가에 들러 사진도 찍고 일몰도 보고 오세요.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로 153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로 135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로 954-32